반응형 그리스신화1 신화 속 심리학: 오이디푸스, 나르시시즘, 에로스 인문학 산책 · 15편아이가 두 살 무렵, 갑자기 모든 것에 "내 거야"를 붙이기 시작했다.엄마 핸드폰도 내 거, 아빠 컵도 내 거, 심지어 길 가다 본 강아지도 내 거.어린이집에서도 친구 장난감을 "내 거"라며 놓지 않아 충돌이 생겼다.발달 전문가들은 이것이 정상적인 자아 발달의 신호라고 말한다. '나'와 '너'의 경계를 배워가는 과정이라고. 그런데 이 모습을 보면서 나는 문득 신화 속 나르시소스가 떠올랐다.자기 자신의 반영을 사랑하다 스러진 청년. 어쩌면 그것도 이 "내 거야"의 어른 버전이 아닐까.건강한 자아 경계가 병적인 자기집착으로 굳어지는 과정.심리학자들이 왜 그토록 많은 개념을 그리스 신화에서 빌려왔는지, 아이를 키우면서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.신화는 인류가 수천 년에 걸쳐 자신의 내면을 .. 2026. 7. 27. 이전 1 다음 반응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