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응형 심리인문학2 용서는 왜 어려울까? 심리학과 윤리학으로 보는 용서 서운했던 일들을 꺼내보다돌이켜보면 가끔 옆에 있는 사람이 내가 가장 힘든 시간에 기댈 수 없을 때가 있다.그렇다고 내색도 할 수 없다. 그냥 내가 그런 사람이니까... 지금 생각하면 그 사람도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. 이해한다.그런데 이해한다고 해서 서운함이 사라지지는 않았다.몇 달이 지나도 그 감정이 불쑥불쑥 올라왔다. "용서해야지" 하고 마음먹어도 감정은 따라오지 않았다.이해하면 용서가 되는 줄 알았는데, 그렇지 않았다.용서란 무엇인가 — 오해부터 풀기용서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부터 해소하자.용서는 잊는 것이 아니다. 기억하면서도 용서할 수 있다.용서는 화해가 아니다. 상대방과 다시 관계를 맺는 것이 용서의 조건이 아니다.용서는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다. 그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유지하면서.. 2026. 9. 28. 공감의 한계: 우리는 타인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? 공감의 한계: 우리는 타인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?들어가며 — 아이를 이해한다는 착각 아이가 세 살 무렵,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친구를 깨물었다는 연락이 왔다.집에서 그런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당황했다.선생님께 미안하고, 상대 아이 부모님께 미안하고, 내가 뭘 잘못 키운 건가 싶었다.아이에게 물었다. "왜 친구를 때렸어?" 아이는 한참 있다가 말했다. "내 거 가져갔어." 그 짧은 한 마디에 나는 한 박자 멈췄다.아이의 세계에서 그것은 충분한 이유였다.그런데 나는 그 이유를 묻기 전에 이미 "이 아이가 왜 이러지?"라고 판단하고 있었다.나는 아이를 이해한다고 생각했지만, 실제로는 내 기준으로 아이를 해석하고 있었다.공감이란 무엇인가현대 심리학은 공감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.1. 인지적 공감(Cog.. 2026. 7. 26. 이전 1 다음 반응형